중학교 진로 체험 수업 시간 활동에 풀면 좋은 퀴즈모음(선긋기 퀴즈)

매년 중학교 수업시수 중에 진로 체험 수업 시간들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체험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진로에 대해 알아보고 학생들이 미래에 직업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 체험들을 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진로 체험 중 요즘은 특히 창의적인 활동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비상한 머리를 가진 아이들의 아이디어를 끌어내어주기 위해 하는 활동 중

중학교 진로 체험 수업 시간 활동에 풀면 좋은 퀴즈를 가지고 왔습니다.

 

이런 퀴즈를 풀다 보면 정말 다양한 시각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그럴싸한 대답들도 많이 나오고 있어 학생들과 이런 문제를 풀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로 즐거운 진로 체험 수업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많은 문제를 풀었는데 그중에서 아이들과 재미있게 풀었고

선 하나만으로도 문제를 풀 수 있어 아이들의 멋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문제들로 올려보겠습니다.

1. 일정한 규칙을 찾는 문제

제가 지금까지 올린 규칙찾기 문제 중 쉬운 편에 속하는 규칙 찾는 문제입니다.

문제를 보면 영어 같기도 하고 어떤 기호 같기도 한 것들이 나왔는데요.

일단 이들이 어떠한 일정한 규칙이 있는지 문제를 살펴보세요.

참고로, 제가 이번에 올리는 문제는 선 하나만으로 풀 수 있는 문제인 것을 기억하시고

문제를 보시기 바랍니다.

 

중학교 학생들도 처음에는 무슨 모양인지 뭘 의미하는 건지 잘 모르는 눈치더라고요.

전혀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데 왜인지 이런 문제들은 어려울 것 같은

생각에 어렵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제가 힌트를 하나 주었습니다.

 

선 하나만 그어보세요!

그랬더니 이리저리 선 하나를 그어보기 시작했어요^^

가로세로 대각선 등 이리저리 선을 그어보면서 답을 찾아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그러다가 저 멀리서 이런 소리가 들렸어요.

 

와~~ 찾았어요!! 선생님!

 

그리고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칠판 앞으로 나와서 설명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설명 또한 완벽했어요~ 

선 긋기도 아주 단순하니 학생들이 답을 듣고 나서는 조금 허무한 듯한 탄식도 들리기도 했고요.

정답은 밑에 설명을 해 두었으니 보시면 바로 이해가 되실 거예요~

어렵지 않죠? 딱 가운데를 선을 그으면 데칼코마니처럼 딱 반으로 나누어지면서 

우리에게 익숙한 글자가 보이시죠?

맞습니다. 한글 자음인 ㄱ,ㄴ,ㄷ이라는 글자가 보입니다.

그리고 '?' 에 들어갈 모양은 ㄹ이 데칼코마니처럼 겹칠 수 있게 모양을 그려주고 난 뒤 

중앙에 세로로 선을 그어 반으로 나누어 볼까요?

딱 'ㄹ'이 나오죠?^^ 

 

학생들이 이 문제를 풀고 난 뒤부터는 점점 자신감이 생긴 것 같아요~

빨리 다음문제 달라고 재촉하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다음 2번째 문제 들어갑니다.

2. 하나의 선을 그어 참이 되도록 만들어라.

식을 만드는 문제는 너무나 자주 나오고 퀴즈계의 스테디셀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나오는 문제입니다.

처음 이 문제가 나왔을 때 등호에 선을 그어서 식이 참이 되도록 만들었는데요.

이제는 등호에는 선을 그을 수 없다는 조건이 있기에 조금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더구나 선은 한 개만 그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더 어려울 것입니다.

이 문제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첫 문제가 조금 쉬운 편이어서 자신감이 넘치는 아이들도

답이 빨리 나오지 않아 점점 지쳐 갔어요~

 

살짝 짜증 내는 학생들도 있어서 제가 힌트 하나를 투척했지요~

 

자연수로만 접근하려고 하지 말고
분수로 만들어 보세요!

분수요?

분수를 어떻게 만들어요?

라고 또 고민에 빠진 우리 학생들. 분수로 만들어 보라고 힌트를 주었는데도

여기서 분수를 만들어보라고 하니 꽤 시간이 걸리던 중 드디어 답을 외치는 소리가 들렸어요.

 

분수로 만들었어요!
저 분수로 만들었어요!

18이라는 숫자의 가운데를 선을 그었더니 10/10이라는 분수가 만들어졌습니다.

10/10은 '1'과 같으니 식이 성립되더라고요.

이번 문제는 꼭 자연수로 접근해서 풀 것이 아니라 분수로 만들어 보는 것이 핵심포인트였습니다.

 

저도 이런 문제를 꼭 등호를 바꾸려고 한다거나 자연수로 접근하려고 했는데 분수로 만들어 보는 문제는

아주 신선했습니다.

수학시간에 학생들이 조금 지겨워질 때쯤 분위기 전환으로 한번 풀어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선 긋기 하나만으로 푸는 문제가 첫 번째는 한글, 두 번째는 숫자였다면,

세 번째는 어떤 문제일까요?

3. 선을 이용하여 단어 완성하기

이번에는 문제 자체가 선으로만 이루어져 있네요.

가로와 세로로 이루어져 있는 문제인데 이 문제는 모스부호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문제에서는 그림이라고 하는데 그림으로 접근하지 마시고, 단어로 접근하려고 하면

조금 더 빨리 문제를 푸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단어도 한글이 아니라 영어이니 잘 한번 보셨으면 합니다.

저도 학생들에게 이거 잘 조합해 보면 '영어단어'가 나온다고 하니 놀라더라고요.

선이 어떻게 영어단어가 되는지 한참을 생각했어요. 

 

이게 영어단어가 된다고요?
네~ 영어단어입니다.
그것도 쉬운 영어단어이니 
잘 한번 보세요!

 

그리고 힌트 하나를 더 드리자면 가로 선과 세로 선을 합쳐야 합니다.

가로선과 세로선이 각각 영어단어가 아니라 이 두 선을 합쳐야 합니다.

이 정도 힌트는 거의 정답을 알려준 것이나 마찬가지이므로 두 선을 잘 조합해 보세요.

 

진로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도 똑같이 말해주었더니 이번에는 금방 답을 찾았습니다.

영어단어인데 두 개의 가로, 세로 선을 합친다고 하니 쉬웠나 보더라고요.

 

조금 더 알아보기 쉽게 제가 세로 선을 나누어보았습니다.

나누어진 선을 잘 보시고 가로가 합쳐 봤더니 영어단어 보이시죠?

'SWEET'라는 달콤한 영어단어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선을 이용하여 퀴즈를 맞혀보았는데요.

단순한 선만으로도 다양한 문제를 만들어 내고 정답을 맞혀가면서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정답들도 많이 볼 수 있는 진로체험 수업 시간이었습니다.

 

어려운 문제를 내면 학생들이 쉽게 포기하고 풀지 않으려고 하는데

선 하나 만으로도 풀 수 있다고 하니 학생들도 자신감을 갖고 풀려고 했습니다.

 

솔직히 진로수업에 참여하지 않으려고 하는 학생들도 꽤 많은데 이런 퀴즈문제는 

참여를 잘해 주어서 아주 보람되고 뜻깊은 수업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문제 많이 준비해서 학생들과 즐거운 진로 체험 수업을 

만들어가보도록 하려고요~